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월드 인 컨플릭트 (문단 편집) == 연출 == [[1990년]]대 말기, [[제3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스토리의 완성도가 매우 우수하고 무겁고 비장하다. 소련이 미국을 침공하여 미군이 밀리다가 자국 영토에 전술핵을 투하하는 막장스런 상황까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얼굴 없는 주인공인 파커 소위가 주인공을 맡지만 큰 비중은 없고, 같은 대대 소속의 무능하고 성격 더러운 배넌 대위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배넌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밝혀지며 최후를 맞이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특히 유명. 미션 로딩시 나오는 일러스트와 짧은 스토리 역시 인상깊은데, 평범한 미군 병사 두 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이들은 엔딩까지 나온다. 확장팩인 소비에트 어설트에서는 소련군 시점까지 다뤄준다. 아래 영상 항목에도 나오지만 게임 트레일러와 중간중간 나오는 컷씬 역시 연출력이 매우 뛰어났다. 특히 최종 미션을 앞두고는 분위기답지 않게 흑인 목사가 나와서 노래를 열창하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youtube(cEbmlLPIsPs)] 매시브 엔터테인먼트에서 꾸준히 OST를 담당해왔던 Ola Strandh의 음악 역시 이런 비장미를 아주 잘 살려준다. 매시브의 다음 작품인 디비전에서도 이 사람이 음악을 맡아서, 월드 인 컨플릭트의 OST가 로딩 화면에 짧게 나오는 이스터 에그도 있다. 게임상에서도 죽을 것을 알면서도 특정 자리를 빼앗고 지켜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적의 포탄과 미사일이 빗발치는 곳으로 아군을 몰아넣는건 약과. 심지어 전술핵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플레이어 스크린에조차 노이즈가 이는 연출을 보여주는 방사능 지대로 돌격하는 참상이 전개된다. 또 유닛들을 최대로 확대해서 보고 있으면 잡담을 한다. 이 상황이 비디오 게임같지 않냐?는 등 제작자들의 재치있는 센스와 함께 세계관상의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그 중에는 '''[[한국전쟁|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한 한반도 전선'''에서 [[대한민국 국군]]을 도와 [[중국 인민해방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주한미군에 소속된 사촌 이야기를 하는 미군 병사나, 탄약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한탄하는 병사(게임상에 탄약은 구현되지 않았다), 또는 소소한 만담을 나누는 병사 등, 유닛 하나하나가 하나의 인생과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게임플레이를 하며 무참히 갈려나가는 유닛을 보는 플레이어들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린 어택땅 말고는 모르지-- 특히 보병 병과로 플레이해보면 본격적인 전쟁 시뮬레이션은 아니지만, [[코즈믹 호러|총 든 인간이 현대전에서 얼마나 덧없는 소모품인지 깨닫게 해준다. 몰려오는 적 전차, 포격, 헬기들에 맞서 지형지물을 이용해 이리저리 도망치며 로켓과 기관총을 쏘고 영웅적으로 저항하던 알보병 소대가 손써볼 틈도 없이 '''수초'''만에 하늘의 별이 되어버리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들의 죽음을 알려주는 것은 그들의 비명이나, 주변 동료들의 절망적인 비애가 아닌 부관의 덤덤한 "Units lost"라는 짤막한 보고 하나다. 적군은 아군 보병들이 있을 만한 곳에 소이탄이나 네이팜으로 불을 확 질러버리거나, 적들에게 포위되어 숲으로 보병들을 피신시켰는데 적들이 화학탄을 쏴서 병사들이 죽어가는 꼴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어느새 플레이어도 건물 속에 들어가서 저항하는 적을 향해서는 포격을 날려 건물째 날려버리는 식으로 무덤덤하게 아군과 적군의 목숨을 저울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는 그렇게 적이 건물에 매복하는 것을 보고 거기로 그대로 부대를 밀어넣는 것이 나을지, 포병 지원사격이 더 싸게 먹힐지도 별 감흥없이 계산하게 된다. 아무래도 가용자원이 제한됐다보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해병(스타크래프트 시리즈)|해병]]도 소모품 취급이긴 하지만 여기의 보병 병과는 그보다도 더 쉽게 죽는다. 적어도 해병은 공성전차에 치인다고 죽진 않지만 이건 트럭에 스쳐도 죽는다! 적 기갑부대의 등장은 보병 병과에겐 사망 플래그 수준이다. 대전차 보병도 장갑차까지는 잘 잡지만 전차 상대는 어렵다. 그나마 희생을 줄이고 싶다면 써먹을 일이 없을 때는 장갑차에 태워 다니자. 정말 온갖 이유로 가지각색으로 죽어나간다. 건물 안에 있다가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져도 죽고, 건물 근처에 있다가 무너지는 건물 파편에 맞아도 죽고, 연료창고 근처에서 농성하다가 연료창고 건물이 폭발하면서 휩쓸려서 죽고, 차량에 치어도 죽고, 평범하게 전투로도 죽고, 타고 있던 장갑차나 헬기, 험비가 터진다거나 [[팀킬|심지어는 어쩌다 아군의 화력지원에 휩쓸려 죽기도 한다.]] 자살 등의 일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지금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전쟁터에서 전투로 죽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를 보여준다. 특히 뉴욕 미션의 도입부에서 헬기가 격추당하면서 무참히 죽어나가는 병사들의 영상은 이런 처절한 분위기를 아주 잘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